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는 풀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풀어보지 않아도 반드시 풀려 있던 것들이 엉키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복잡한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다양한 전문성을 풀어나가는 문제해결 프로젝트가 얽힌 실타래입니다.

문제가 복잡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결이 많아져서입니다. 만약 2줄의 실이 한 군데만 얽혀 있다면 풀기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부분에서 매듭이 생겨 있다면 풀기 어렵게 됩니다. 이처럼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운명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길입니다. 자기 마을의 일조차 알기 어려웠던 세상을, 어느 곳이든 실시간으로 연결해 놓은 것이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복잡한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새롭게 해결해 보는 것으로, 실제 현실에서의 문제를 다룹니다. 우리가 만날 수 있고, 만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프로젝트입니다.

현대는 땅의 개념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미래에도 그럴까요? 땅을 차지한 인류는 그다지 땅에 좋은 주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세워지고 고정된 구조물은 환경에 오히려 해가 되었던 적이 많습니다 짓고 부수고를 반복하지요. 고정된 구조물을 짓기 위해 땅을 바꾸고 산을 깎고 물을 막았었지요. 그 모든 것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동성을 더하면 어떨까요? 여행을 가려면 숙박업체를 찾고 강을 건너려면 다리를 놓아야 하고 산에는 계단을 놓아야 했던 시대를 벗어나보면 어떨까요?

전 세계적으로 mobile structure가 고민되고 있습니다. 구조에 이동성을 도해보는 프로젝트 우리도 도전해봅니다. 단순히 만들고 바퀴를 단다고 이동성이 더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동을 위한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수도, 전기는 어떨까요? 버팀대는 어떻게 할까요? 융합적 사고가 필요합니다.